* 이제 11장까지의 모든 준비가 끝났으면, 청수사 부근으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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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 끝부분에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걸면,
남자 : 이 길을 주욱 따라가면 나라(奈良)가 나올게요.
무예자에게 있어 나라라고 한다면, 무술회가 열리는
호우조인류창술이 유명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지.
그 야규 세키슈사이로서도 유명한 야규우의 사토도 있다네.
그 때문에, 야규우의 검사들과 시합을 하기위해 그 마을로 가기위해
이 길로 자주 드나들곤 하지.
키류 : 그렇군.. 나도 야규우의 사토로 갈 참이었네만.
남자 : 음...허네만, 야규우의 사토로 간다해도 괜한 시간낭비가 될지도 모른다우?
키류 : 무슨뜻이지?
남자 : 검성(劍聖)으로까지 불리웠던 야규우 세키슈사이도 이제 고령이야.
야규우의 검사들도 타 유파들과의 시합을 거부한 채 마을안에 들어가
잠자코 수행만 한다고 들었소. 세키카하라전이 끝나고, 도쿠카와의 세상이
되고나서부터는 검사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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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수사의 새로이 뚫린 길로 들어서면 바로 야규우의 사토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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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규우의 사토에 도착한 키류앞에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검사들)
검사 : 누구냐.
키류 : 키류 카즈마노스케라고 하오. 야규우 세키슈사이와의 만남을 청하러 왔소.
검사 : 이러한 늦은 밤에 말인가.
키류 : 무례를 용서하시오. 무리하지만, 부탁 안되겠소이까.
검사 : 세키슈사이를 찾아 온 자, 모두 베어버려야 함이로다. 그것이, 이마을의 법도.
키류 : 뭣이!?
검사 : 야규우의 사토에서 대사제이신 세키슈사이의 이름을 꺼내는 행동은 그런것이다
(검을 뽑아드는 검사들)
검사 : 모두들,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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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 전투는 졸개급들 치고는 꽤 공격해오는 편. 어느정도 해치우다보면
리더격의 적이 등장하는데, 갑옷을 입고있어 공격해도 쓰러지지않는다.
이녀석은 일정이상 체력이 감소하게되면 칼을 버리고 공격해오는데,
빠른 속도에 공격력 또한 수준급이다. 하지만, 충분히 무사시를 키워둔
상태라면 무리없이 클리어 할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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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을 쓰러뜨리자 등뒤로 나타나는 한 남자..)
??? : 훌륭한 이도류.. 진짜 미야모토 무사시와의 만남이로군요.
키류 : ..........
효고노스케 : 이거야 실례.
저는 세키슈사이의 손자, 야규우 효고노스케라고 하옵니다.
세키슈사이께서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키류 : ..........
효고노스케 : 자,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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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고노스케 : 방금전까진 무례를 범했습니다. 허나, 세키슈사이께 결투를 청하는
자들을 내쫓기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키류 : 세키슈사이께서는 상대를 하지않는다는거요?
효고노스케 : 본래대로라면, 모든 검사들을 상대하지않으시오나,
정말 강한 검사들에게는 허락을 하시지요. 게다가
조부님께서는, 3년정도 전부터 건강이 악화 되셔서.
키류 : 병세가 드신거요?
효고노스케 : 예에, 정신은 멀쩡하시지만. 연세도 고령이신지라
몸의 움직임이 예전같이 마음껏 움직일수 없으시다하옵니다.
키류 : 그랬었군.
효고노스케 : 잠시 후 오실겁니다. 이곳에서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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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그는..!!)
노인 : 오랜만이로구나 카즈마노스케.
키류 : 다,당신은 그 때의..
노인 : 재회 때까지 꽤 시간이 걸렸구만..
키류 : 당신이...세키슈사이...?
세키슈사이 : 하하하하 자넨 변하지 않았군.. 여전히 좋은 얼굴을 하고있어.
키류 : 미안하오.. 지금은 놀란 나머지, 재회를 기뻐할 기분이 아니오..
세키슈사이 : 아아 그렇겠지 .. 자넨 아무것도 모른채 이곳에 왔을테니..
키류 : 미안하지만, 설명해줄 수 있겠소?
세키슈사이 : 기억을 더듬어보니 벌써 4년전인가.. 자네와 내가 만난것이..
키류 : 아아, 그렇소 난 당신에게 구해져 기온을 안내받았지..
세키슈사이 : 실은 그때 나는 여행도중이었다네.
아들인 야규우 무네노리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여행을 말야.
키류 : 야규우 무네노리 ..?
세키슈사이 : 그래, 야규 무네노리..
지금의 도쿠카와家의 검술사절단을 맡고있는 남자이지.
키류 : .............
세키슈사이 : 뭔가, 모르는겐가?
키류 : 아아, 별로 세상물정엔 밝지않아서 말이오.
세키슈사이 : 하하하 그랬지. 자아 그럼 이렇게 말하면 알겠지.
마루메 나가요시의 주군으로 있으며, 자네의 숙적이라 할수있는 남자..
키류 : 나의 숙적이라고? .....설마..!!
세키슈사이 : 그렇다네, 사사키코지로......
키류 : !!!!!!!!!!!
세키슈사이 : 녀석이 나의 아들, 야규우 무네노리의 또 하나의 얼굴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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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 어찌된 일이지!?
세키슈사이 : 방금말한대로일세. 코지로가 나의 아들,
무네노리의 그림자와도 같은 이름, 가짜의 모습이라네.
키류 : 당신과 코지로가...부자지간..?
세키슈사이 : 이곳에 왔다는것으로 이미 알고있으리라 생각되네만,
코지로는 난코우보우 텐카이라는 남자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네.
키류 : 세키카하라에서 일어났던 일도..
텐카이가 히데타다를 장군자리에 앉히기 위해서 였다고...
세키슈사이 : 그렇지. 허나, 난 그것을 저지하려했던 인물일세.
키류 : 저지하려했다고? 자아 그럼 당신은, 코지로를 막으려 움직이고 있었다는거요?
세키슈사이 : 나의 자식인 무네요리가, 텐카이와 손을 잡고
히데타다를 조종하기위한 계획을 세우고있다는 정보를 손에 넣었다네.
그래서 유우키 히데야스의 자식인 하루카와 그의 형제를 지키기위해서
나는 신분을 감추고, 움직이고 있었지.
키류 : 하루카를 구해주었다고?
자아, 그럼 하루카를 구해주고 기온으로 가라고 했던것도....
세키슈사이 : 나라네. 자네라면, 분명 그 아이를 코지로로부터 지킬수있을것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했지.
키류 : 하지만, 당신은...어째서 그렇게까지 해서 하루카를 지키려했던거요?
세키슈사이 : 이 나라를 위해서일세.....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의 아들을 위해서지.
키류 : 코지로..?
세키슈사이 : 그렇네, 코지로. 아니, 무네노리는 말일세.
태어날때부터 검의 천재였었지. 좋은 환경과 타고난 재능..너무 강해져
버린 무네노리는 점점 더 검사로서의 목표를 잃어버리고있었지.
그리고 내가 무네노리에게 정식으로 검을 잡는것을 허락하였을때,
녀석의 마음속에는 이미 다른 야심이 싹트고 있었네.
키류 : 다른 야심..?
세키슈사이 : 녀석은 나라를 움직이려한것이야.
키류 : 나라를..?
세키슈사이 : 그렇지...검의 힘을 빌어서.정치를 뒤에서 조종함으로서
이 나라를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변하게 만들려 한 셈일세.
그것을 위해 무네노리는 막부의 검술사절단이라는 길을 택하고는,
야규가문을 부흥시키기위해 텐카이에게 접근한거라네.
허나, 그것이 부질없는 일이 되어버렸지.
키류 : 역으로 텐카이에게 이용당해버렸다는거요?
세키슈사이 : 그렇다네. 검의 실력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녀석은 어차피 한갓 소년일뿐. 전국의 시대에서 풍파를 헤쳐 온
텐카이에게는 당해낼 재간이 없지. 무네노리는 언제서부터인가,
텐카이의 그림자가 되어, 암살이나 뒷일등을 하게되어버렸지.
키류 : 그래서, 사사키 코지로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던것인가.
세키슈사이 : 안타까운일이지. 무네노리는 사사키코지로라는 가짜의 모습으로서
자네라는 숙적과 만나 검사로서의 욕망을 깨우치게 되었으니 말일세.
키류 : 검사로서의 욕망이라고?
세키슈사이 : 음...나에겐 알수있네. 분명 세키카하라때로부터, 녀석의 마음속에는
자네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았을걸세. 자네와 한번 더 싸우고 싶다.....
그런 생각을 키워나가며, 녀석은 살아가고 있을게야.
키류 : 코지로가..나를....
세키슈사이 : 자네는 강한 남자일세.
지금 현재, 이 세상에서 코지로와 호각으로 다툴수 있는 자는
자네뿐일지도 몰라. 혹시 자네가 무네노리에게 이긴다면,
분명 녀석은 자신의 참된 모습에 눈을 뜨게 될지도 모른다네.
키류 : 나 또한 코지로와 대결하고 싶소.
허나 지금의 나로서는...
세키슈사이 : 하루카. 게다가, 그 요시노라고 하는 여자때문이로군..
이야기는 들었네.
키류 : .....!
세키슈사이 : 물론, 무네노리와 싸울지 어떨지는 자네의 자유일세.
허나 자네또한 무네노리와 같이.
자기자신을 속일수있는 자가 아닐게야.
키류 : 완전히 지금까지의 나를 주욱 지켜봐왔다는 듯한 말투로군.
세키슈사이 : 난 어떤 한 남자로부터 주욱 자네의 이야기를 들어왔다네.
키류 : 어떤 한 남자? 그게 누구요?
세키슈사이 : 마루메라네.
키류 : 마루메씨가? 무슨뜻이오?
세키슈사이 : 세키카하라 이후, 마루메는 주욱 자네 곁에 있었다네.
무네노리곁에서 녀석의 폭주를 막아가면서도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검사의 미래를 신경쓰고 있었지.
키류 : ...............
세키슈사이 : 자네가 오우미(近江)의 나라에서 우키요라고 하는 떠나간 자의 곁에
두고 온 와키자시(소태도)..... 그것을 뽑아 온 자 또한 마루메라네
자네가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이지 않게 하기위해서 말일세...
허나, 그것은 이뤄질수없었지...
키류 : 그랬었군....하지만 어째서 그 와키자시가 하루카의 손에 들려있었던거지?
세키슈사이 : 마루메가 하루카를 습격했을 당시, 일부러 죽이지않고
도망치게 했지. 허나 하루카는 그 무렵, 마루메로부터 와키자시를
빼앗고, 그 와키자시의 주인을 조사한 결과로서 미야모토 무사시에게
가족이 살해당했다는것으로 착각하고 만게야.
이것이야말로 운명의 장난이라 해야 하겠지....
키류 : .................
세키슈사이 : 그리고 그 와키자시는 또 다시 자네의 손으로 가게 된 셈이지.
키류 : 그것 또한...당신들의 계획이었던거요?
세키슈사이 : 아니, 나도 마루메도, 설마 일이 이렇게 될줄이야 생각지도 못했다네.
허나, 지금 생각해보면..자네와 하루카가 만나게된것도 모두,
운명이었다고 생각할수있겠지...........
키류 : 운명이라... 자아, 마루메씨는 처음부터 당신의 협력자였다는 뜻이오?
세키슈사이 : 아아...같은 신카게류의 동료로서, 진짜 형제 그 이상의 관계이지.
마루메는, 무메노리의 눈을 의식하면서도 언제나 자네의 모습을
지켜봐왔다네. 신체의 자유를 잃어버린 나와는 다르게 말이야.
나는 마루메로부터 자네의 소식을 들으며 이 마을에 몸을 안정시키는
일밖에는 할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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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슈사이 : 왠지, 자네를 속이고 있었던것 같아 면목이 없군.. 허나, 나는..
키류 : 아니, 괜찮소. 당신의 마음은 잘 알겠소.
세키슈사이 : ..미안하네, 카즈마 노스케.
키류 : 아니, 나쁘다고 생각치 않소
천애고독했던 나를 ... 지켜봐준 사람이 있었다니..
세키슈사이 : 만나고 싶은가?
키류 : 에..?
(세키슈사이가 가리킨 곳의 방문에는 누군가의 그림자가..)
키류 : ...아!!
(문을 열자 그곳엔...)
마루메 : 미야모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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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 이제야 모든걸 알수있게됐군.
마루메 : 숨기고 있어 미안했네, 미야모토관.
키류 : 아니, 당신은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어. 게다가...
마루메 : .....?
키류 : 우연이었지만, 당신과 세키슈사이씨께서는
나와 하루카를 맺어주게 해주었지.
우키요나 요시노....게다가 마지마에 코우에츠, 이토우씨....
그런 만남이 될수있었던것도, 당신이 세키카하라에 제의를 해주었기 때문이오.
마루메 : 미야모토관...
키류 : 설령 세키카하라에 가지않았다하더라도,
좋은 여자와 만나, 좋은 인생을 꾸리고 살수있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길에 후회는 없소.
그러니 마루메씨, 이제 내 걱정은 하지않아도 되오.
당신은 당신의 살아가야 할 길을 살아가 주시오.
마루메 : ....자네에게 그런 소릴들으니, 나도 마음 속 응어리가 벗겨진것같군.
고맙네, 미야모토관.
키류 : 자아, 난 이만 기온으로 돌아가겠소.
......세키슈사이의 노인장께도 안부 전해주시오.
마루메 :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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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는 도중 잠시 멈칫하는 키류.)
마루메 : 무슨일인가?
키류 : 이봐, 지금 내가 코지로와 싸운다면..... 누가 이길거라 생각하시오..?
마루메 : .......
키류 : 그렇군..역시..
마루메 : 자네와 코지로님의 차이는 단지 한가지,
그것 마저 극복해낸다면 나머지는 하늘만이
결과를 알수있는 승부가 될것이야.
키류 : 뭐지 그 차이란것은..?
마루메 : 그것은, 자네가 신카게류의 진정한 강함을............
몸소 느끼지 않았다는것이지.
(칼을 뽑아드는 마루메)
키류 : 잠깐 기다려, 난 당신과 붙을 생각이..
마루메 : 알고있네..허나, 몸으로 느끼는 수 밖에 없네
키류 : 당신과 칼을 맞대고 나면, 그 차이가 극복이 된다는건가?
마루메 : 그렇다네. 게다가 5년전의 결판. 자네도 내지않으면 맘이 편하지 않을걸세
키류 : ...알겠소, 나도 이 5년간으로 당신과
얼마만큼 차이가 좁혀졌는지 시험해보고싶군
마루메 : 대충 할 생각하지말게 , 방심하면........ 팔이 날아갈게야.
키류 : 알고있소. 언제든 오시오.
마루메 : 그렇다면...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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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 마루메와의 3번째 전투 지금까지의 마루메 중 가장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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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메 : 하아..하아... 자네의 승리일세..미야모토관. 하아..하아..
(쓰러진 마루메에게 손을 내미는 키류)
--------------------------------------------------------------------------------
키류 : 자아,수도로 돌아가겠소.
마루메 : 건강하게, 미야모토관. 신카게류의 태도를.. 잊지말게.
키류 : 아아, 그럼 이만..
(사라지는 키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루메)
마루메 :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코지로인가...
하늘은 누구를 이기게 할 것인가.
--------------------------------------------------------------------------------
< 11장 >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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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 끝부분에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걸면,
남자 : 이 길을 주욱 따라가면 나라(奈良)가 나올게요.
무예자에게 있어 나라라고 한다면, 무술회가 열리는
호우조인류창술이 유명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지.
그 야규 세키슈사이로서도 유명한 야규우의 사토도 있다네.
그 때문에, 야규우의 검사들과 시합을 하기위해 그 마을로 가기위해
이 길로 자주 드나들곤 하지.
키류 : 그렇군.. 나도 야규우의 사토로 갈 참이었네만.
남자 : 음...허네만, 야규우의 사토로 간다해도 괜한 시간낭비가 될지도 모른다우?
키류 : 무슨뜻이지?
남자 : 검성(劍聖)으로까지 불리웠던 야규우 세키슈사이도 이제 고령이야.
야규우의 검사들도 타 유파들과의 시합을 거부한 채 마을안에 들어가
잠자코 수행만 한다고 들었소. 세키카하라전이 끝나고, 도쿠카와의 세상이
되고나서부터는 검사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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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수사의 새로이 뚫린 길로 들어서면 바로 야규우의 사토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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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규우의 사토에 도착한 키류앞에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검사들)
검사 : 누구냐.
키류 : 키류 카즈마노스케라고 하오. 야규우 세키슈사이와의 만남을 청하러 왔소.
검사 : 이러한 늦은 밤에 말인가.
키류 : 무례를 용서하시오. 무리하지만, 부탁 안되겠소이까.
검사 : 세키슈사이를 찾아 온 자, 모두 베어버려야 함이로다. 그것이, 이마을의 법도.
키류 : 뭣이!?
검사 : 야규우의 사토에서 대사제이신 세키슈사이의 이름을 꺼내는 행동은 그런것이다
(검을 뽑아드는 검사들)
검사 : 모두들,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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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 전투는 졸개급들 치고는 꽤 공격해오는 편. 어느정도 해치우다보면
리더격의 적이 등장하는데, 갑옷을 입고있어 공격해도 쓰러지지않는다.
이녀석은 일정이상 체력이 감소하게되면 칼을 버리고 공격해오는데,
빠른 속도에 공격력 또한 수준급이다. 하지만, 충분히 무사시를 키워둔
상태라면 무리없이 클리어 할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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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을 쓰러뜨리자 등뒤로 나타나는 한 남자..)
??? : 훌륭한 이도류.. 진짜 미야모토 무사시와의 만남이로군요.
키류 : ..........
효고노스케 : 이거야 실례.
저는 세키슈사이의 손자, 야규우 효고노스케라고 하옵니다.
세키슈사이께서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키류 : ..........
효고노스케 : 자,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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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고노스케 : 방금전까진 무례를 범했습니다. 허나, 세키슈사이께 결투를 청하는
자들을 내쫓기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키류 : 세키슈사이께서는 상대를 하지않는다는거요?
효고노스케 : 본래대로라면, 모든 검사들을 상대하지않으시오나,
정말 강한 검사들에게는 허락을 하시지요. 게다가
조부님께서는, 3년정도 전부터 건강이 악화 되셔서.
키류 : 병세가 드신거요?
효고노스케 : 예에, 정신은 멀쩡하시지만. 연세도 고령이신지라
몸의 움직임이 예전같이 마음껏 움직일수 없으시다하옵니다.
키류 : 그랬었군.
효고노스케 : 잠시 후 오실겁니다. 이곳에서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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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그는..!!)
노인 : 오랜만이로구나 카즈마노스케.
키류 : 다,당신은 그 때의..
노인 : 재회 때까지 꽤 시간이 걸렸구만..
키류 : 당신이...세키슈사이...?
세키슈사이 : 하하하하 자넨 변하지 않았군.. 여전히 좋은 얼굴을 하고있어.
키류 : 미안하오.. 지금은 놀란 나머지, 재회를 기뻐할 기분이 아니오..
세키슈사이 : 아아 그렇겠지 .. 자넨 아무것도 모른채 이곳에 왔을테니..
키류 : 미안하지만, 설명해줄 수 있겠소?
세키슈사이 : 기억을 더듬어보니 벌써 4년전인가.. 자네와 내가 만난것이..
키류 : 아아, 그렇소 난 당신에게 구해져 기온을 안내받았지..
세키슈사이 : 실은 그때 나는 여행도중이었다네.
아들인 야규우 무네노리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여행을 말야.
키류 : 야규우 무네노리 ..?
세키슈사이 : 그래, 야규 무네노리..
지금의 도쿠카와家의 검술사절단을 맡고있는 남자이지.
키류 : .............
세키슈사이 : 뭔가, 모르는겐가?
키류 : 아아, 별로 세상물정엔 밝지않아서 말이오.
세키슈사이 : 하하하 그랬지. 자아 그럼 이렇게 말하면 알겠지.
마루메 나가요시의 주군으로 있으며, 자네의 숙적이라 할수있는 남자..
키류 : 나의 숙적이라고? .....설마..!!
세키슈사이 : 그렇다네, 사사키코지로......
키류 : !!!!!!!!!!!
세키슈사이 : 녀석이 나의 아들, 야규우 무네노리의 또 하나의 얼굴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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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 어찌된 일이지!?
세키슈사이 : 방금말한대로일세. 코지로가 나의 아들,
무네노리의 그림자와도 같은 이름, 가짜의 모습이라네.
키류 : 당신과 코지로가...부자지간..?
세키슈사이 : 이곳에 왔다는것으로 이미 알고있으리라 생각되네만,
코지로는 난코우보우 텐카이라는 남자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네.
키류 : 세키카하라에서 일어났던 일도..
텐카이가 히데타다를 장군자리에 앉히기 위해서 였다고...
세키슈사이 : 그렇지. 허나, 난 그것을 저지하려했던 인물일세.
키류 : 저지하려했다고? 자아 그럼 당신은, 코지로를 막으려 움직이고 있었다는거요?
세키슈사이 : 나의 자식인 무네요리가, 텐카이와 손을 잡고
히데타다를 조종하기위한 계획을 세우고있다는 정보를 손에 넣었다네.
그래서 유우키 히데야스의 자식인 하루카와 그의 형제를 지키기위해서
나는 신분을 감추고, 움직이고 있었지.
키류 : 하루카를 구해주었다고?
자아, 그럼 하루카를 구해주고 기온으로 가라고 했던것도....
세키슈사이 : 나라네. 자네라면, 분명 그 아이를 코지로로부터 지킬수있을것임에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했지.
키류 : 하지만, 당신은...어째서 그렇게까지 해서 하루카를 지키려했던거요?
세키슈사이 : 이 나라를 위해서일세.....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의 아들을 위해서지.
키류 : 코지로..?
세키슈사이 : 그렇네, 코지로. 아니, 무네노리는 말일세.
태어날때부터 검의 천재였었지. 좋은 환경과 타고난 재능..너무 강해져
버린 무네노리는 점점 더 검사로서의 목표를 잃어버리고있었지.
그리고 내가 무네노리에게 정식으로 검을 잡는것을 허락하였을때,
녀석의 마음속에는 이미 다른 야심이 싹트고 있었네.
키류 : 다른 야심..?
세키슈사이 : 녀석은 나라를 움직이려한것이야.
키류 : 나라를..?
세키슈사이 : 그렇지...검의 힘을 빌어서.정치를 뒤에서 조종함으로서
이 나라를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변하게 만들려 한 셈일세.
그것을 위해 무네노리는 막부의 검술사절단이라는 길을 택하고는,
야규가문을 부흥시키기위해 텐카이에게 접근한거라네.
허나, 그것이 부질없는 일이 되어버렸지.
키류 : 역으로 텐카이에게 이용당해버렸다는거요?
세키슈사이 : 그렇다네. 검의 실력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녀석은 어차피 한갓 소년일뿐. 전국의 시대에서 풍파를 헤쳐 온
텐카이에게는 당해낼 재간이 없지. 무네노리는 언제서부터인가,
텐카이의 그림자가 되어, 암살이나 뒷일등을 하게되어버렸지.
키류 : 그래서, 사사키 코지로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던것인가.
세키슈사이 : 안타까운일이지. 무네노리는 사사키코지로라는 가짜의 모습으로서
자네라는 숙적과 만나 검사로서의 욕망을 깨우치게 되었으니 말일세.
키류 : 검사로서의 욕망이라고?
세키슈사이 : 음...나에겐 알수있네. 분명 세키카하라때로부터, 녀석의 마음속에는
자네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았을걸세. 자네와 한번 더 싸우고 싶다.....
그런 생각을 키워나가며, 녀석은 살아가고 있을게야.
키류 : 코지로가..나를....
세키슈사이 : 자네는 강한 남자일세.
지금 현재, 이 세상에서 코지로와 호각으로 다툴수 있는 자는
자네뿐일지도 몰라. 혹시 자네가 무네노리에게 이긴다면,
분명 녀석은 자신의 참된 모습에 눈을 뜨게 될지도 모른다네.
키류 : 나 또한 코지로와 대결하고 싶소.
허나 지금의 나로서는...
세키슈사이 : 하루카. 게다가, 그 요시노라고 하는 여자때문이로군..
이야기는 들었네.
키류 : .....!
세키슈사이 : 물론, 무네노리와 싸울지 어떨지는 자네의 자유일세.
허나 자네또한 무네노리와 같이.
자기자신을 속일수있는 자가 아닐게야.
키류 : 완전히 지금까지의 나를 주욱 지켜봐왔다는 듯한 말투로군.
세키슈사이 : 난 어떤 한 남자로부터 주욱 자네의 이야기를 들어왔다네.
키류 : 어떤 한 남자? 그게 누구요?
세키슈사이 : 마루메라네.
키류 : 마루메씨가? 무슨뜻이오?
세키슈사이 : 세키카하라 이후, 마루메는 주욱 자네 곁에 있었다네.
무네노리곁에서 녀석의 폭주를 막아가면서도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검사의 미래를 신경쓰고 있었지.
키류 : ...............
세키슈사이 : 자네가 오우미(近江)의 나라에서 우키요라고 하는 떠나간 자의 곁에
두고 온 와키자시(소태도)..... 그것을 뽑아 온 자 또한 마루메라네
자네가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이지 않게 하기위해서 말일세...
허나, 그것은 이뤄질수없었지...
키류 : 그랬었군....하지만 어째서 그 와키자시가 하루카의 손에 들려있었던거지?
세키슈사이 : 마루메가 하루카를 습격했을 당시, 일부러 죽이지않고
도망치게 했지. 허나 하루카는 그 무렵, 마루메로부터 와키자시를
빼앗고, 그 와키자시의 주인을 조사한 결과로서 미야모토 무사시에게
가족이 살해당했다는것으로 착각하고 만게야.
이것이야말로 운명의 장난이라 해야 하겠지....
키류 : .................
세키슈사이 : 그리고 그 와키자시는 또 다시 자네의 손으로 가게 된 셈이지.
키류 : 그것 또한...당신들의 계획이었던거요?
세키슈사이 : 아니, 나도 마루메도, 설마 일이 이렇게 될줄이야 생각지도 못했다네.
허나, 지금 생각해보면..자네와 하루카가 만나게된것도 모두,
운명이었다고 생각할수있겠지...........
키류 : 운명이라... 자아, 마루메씨는 처음부터 당신의 협력자였다는 뜻이오?
세키슈사이 : 아아...같은 신카게류의 동료로서, 진짜 형제 그 이상의 관계이지.
마루메는, 무메노리의 눈을 의식하면서도 언제나 자네의 모습을
지켜봐왔다네. 신체의 자유를 잃어버린 나와는 다르게 말이야.
나는 마루메로부터 자네의 소식을 들으며 이 마을에 몸을 안정시키는
일밖에는 할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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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슈사이 : 왠지, 자네를 속이고 있었던것 같아 면목이 없군.. 허나, 나는..
키류 : 아니, 괜찮소. 당신의 마음은 잘 알겠소.
세키슈사이 : ..미안하네, 카즈마 노스케.
키류 : 아니, 나쁘다고 생각치 않소
천애고독했던 나를 ... 지켜봐준 사람이 있었다니..
세키슈사이 : 만나고 싶은가?
키류 : 에..?
(세키슈사이가 가리킨 곳의 방문에는 누군가의 그림자가..)
키류 : ...아!!
(문을 열자 그곳엔...)
마루메 : 미야모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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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 이제야 모든걸 알수있게됐군.
마루메 : 숨기고 있어 미안했네, 미야모토관.
키류 : 아니, 당신은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어. 게다가...
마루메 : .....?
키류 : 우연이었지만, 당신과 세키슈사이씨께서는
나와 하루카를 맺어주게 해주었지.
우키요나 요시노....게다가 마지마에 코우에츠, 이토우씨....
그런 만남이 될수있었던것도, 당신이 세키카하라에 제의를 해주었기 때문이오.
마루메 : 미야모토관...
키류 : 설령 세키카하라에 가지않았다하더라도,
좋은 여자와 만나, 좋은 인생을 꾸리고 살수있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길에 후회는 없소.
그러니 마루메씨, 이제 내 걱정은 하지않아도 되오.
당신은 당신의 살아가야 할 길을 살아가 주시오.
마루메 : ....자네에게 그런 소릴들으니, 나도 마음 속 응어리가 벗겨진것같군.
고맙네, 미야모토관.
키류 : 자아, 난 이만 기온으로 돌아가겠소.
......세키슈사이의 노인장께도 안부 전해주시오.
마루메 :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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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는 도중 잠시 멈칫하는 키류.)
마루메 : 무슨일인가?
키류 : 이봐, 지금 내가 코지로와 싸운다면..... 누가 이길거라 생각하시오..?
마루메 : .......
키류 : 그렇군..역시..
마루메 : 자네와 코지로님의 차이는 단지 한가지,
그것 마저 극복해낸다면 나머지는 하늘만이
결과를 알수있는 승부가 될것이야.
키류 : 뭐지 그 차이란것은..?
마루메 : 그것은, 자네가 신카게류의 진정한 강함을............
몸소 느끼지 않았다는것이지.
(칼을 뽑아드는 마루메)
키류 : 잠깐 기다려, 난 당신과 붙을 생각이..
마루메 : 알고있네..허나, 몸으로 느끼는 수 밖에 없네
키류 : 당신과 칼을 맞대고 나면, 그 차이가 극복이 된다는건가?
마루메 : 그렇다네. 게다가 5년전의 결판. 자네도 내지않으면 맘이 편하지 않을걸세
키류 : ...알겠소, 나도 이 5년간으로 당신과
얼마만큼 차이가 좁혀졌는지 시험해보고싶군
마루메 : 대충 할 생각하지말게 , 방심하면........ 팔이 날아갈게야.
키류 : 알고있소. 언제든 오시오.
마루메 : 그렇다면...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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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 마루메와의 3번째 전투 지금까지의 마루메 중 가장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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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메 : 하아..하아... 자네의 승리일세..미야모토관. 하아..하아..
(쓰러진 마루메에게 손을 내미는 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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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 자아,수도로 돌아가겠소.
마루메 : 건강하게, 미야모토관. 신카게류의 태도를.. 잊지말게.
키류 : 아아, 그럼 이만..
(사라지는 키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루메)
마루메 :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코지로인가...
하늘은 누구를 이기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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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장 >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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