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 < 기온의 용 >
"가라!!"
"가라!!"
전국(戰國)이라 불리웠던 시대,
이 나라에서는 사람을 죽이는것으로 최고가 되려한 사나이들이 있었다. 검(劍)이라는 힘(力)의 지배,
사나이들은 보다 높은곳을 향하여 자신들의 검(劍)을 믿으며 싸웠다.
'시대(時代)'가
검(劍)에 의한 지배에서 .
돈(金)에 의한 지배로 바뀌었다는것을
증명해주기라도 하듯, 옛 수도로서의 마을은 광채를 뿜어내고 있었다.
문지기 : 자아! 빨랑빨랑 들어가지 못할까! 무엇을 꾸물대느냐!
네 녀석들은 팔려온 장삿감일뿐이야! 어서 들어가라!
여자들 : "꺄아악.." "으흐흑"
남자들 : 이리와~
여자 : 이러지 말아요!
남자들 : 가만히 못있을까!
이여자가 괜찮은것 같군
어디어디..
남자 : 이봐..여길 봐!
키류 : 정말이지 시끄럽네....제대로 잠을 잘수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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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저..저사람은..?
포주: 우리가게 간판 딸내미들이지~ 맨 앞쪽에 있는 아이가 요시노 *태부란다~
*태부(太夫) : 여러의미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에도시대에 유락녀로서 가장 높은 칭호를 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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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요시노..?
아줌마 : 그래~ 요시노 태부.현재 이마을에서 가장 예쁘고 잘나가는 여자지.
문지기1 : 그나저나 왜 요시노태부가 이 시간에 돌아다니는게지?
문지기2 : 엥? 뭐야 아직도 그걸 모른단겐가? 저건 '츠루야(가게명칭)'의 포주의 '작전'이라구~!
문지기1 : 츠루야 포주의 작전? 근데...도대체 어떤 작전인데?
문지기2 : 팔려온 여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지~ 저렇게 '기온'제일의 여자라불리우는 요시노가 걸어다닌다면
모든 여자들의 이목이 집중 되거든~'뭐야? 저예쁜여자는?' 라는 식으로, 여자들은 요시노를 동경하게 되겠지~.
거기서 포주는 이렇게 말하는거야, "저건 우리가게의 간판 딸내미란다~"라고~ 말야!
문지기1 : 과연~! 그렇게 해서 질 좋은 여자들을 데려가는게로군!
문지기2 : 그렇지.. 그렇긴해도, 너무 싸게 데려가고있어서 말이야..
문지기1 : 역시 크게 노는 포주로구먼! 약삭빠른 짓을 하고 있네그랴.
문지기2 : 하지만, 그 정도의 짓을 하지않고서는 이 마을에서 살아남을수 없단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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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온여자 : 나..나도 저런 사람처럼 될 수 있을까..
포주 : 그럼~ 열심히 정진한다면 될 수 있지~
팔려온여자 : 저..정말이오..?
포주 : 물론, 우리 가게에 들어온다면 말이지. 자아~ 일하러 돌아가볼까~
누구, 저 요시노태부가 있는 우리가게로 들어올 자 없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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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낮잠이옵니까?
키류 : 음?
??? : 이런 식으로 하시다간 장사도 안되실겁니다..*타츠야 나으리..?
*龍屋(たつや): 키류가 몸담고있는 개인가게명칭이며 이곳 타츠야에 오게된 계기는 차차 밝히기로 함. |
키류 : 뭐야..너였군?
요시노 : 오랜만에 산책이나 나왔으니 얼굴이라도 보고갈까해서 말이오~
그나저나 차라도 한잔 내다주는거 아니옵니까~?
키류 : 흥, 산책은 무슨놈의 산책. 어차피 포주 노인네에게 사주 받고
나온게 아니던가.
요시노 : 뭐, 그렇사오나..
키류 : 이제 아이들에게 환상을 들려주는건 그만하시지.
또다시, 이 마을에서 벗어날수없게 되는 여자들이 늘어날 뿐이야.
요시노 : 말하고 싶은 것이 뭐요?
키류 : 결국 너 같은 태부(太夫)가 될수있는 여자는 없다는 뜻이야.
자신이 제일 잘 알텐데?
요시노 : 어머, 칭찬하는게요?
키류 : 아니야..
요시노 : 그렇다면 우리들 덕에 먹고 사는 당신은 뭐요?
키류 : 아~ 정말이지, 시끄럽구만~
요시노 : 게다가 그런 우리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손대는 짓까지.
나으리가 이 마을에 계시면, 우는 아이들이 늘어나서 힘들다구요.
키류 : 내 돈으로 노는 것 뿐이야.. 뭐라 할 권리는 없다구.
요시노 : 뭐야..건방지게, 처음 이 마을에 왔을땐 앞뒤 분간 못하는
일개 칼잡이 였던 주제에..
키류 : ..............
요시노 : 미안, 말이 심했네.
키류 : ..............
요시노 : 자아,그럼 슬슬 가게로 돌아가 보겠어요. 또 기분이 내키면, '손님'으로서 가게에 놀러와요,
키류 : 아, 그런 유혹이라면 언제든지 넘어가 주지.
키류 : 그나저나 언제쯤이면 하게 해줄껀데?
요시노: 그런 말 좀 하지 않을수 없소~?..그럼 또.
키류 : 아아.
담배를 태우고 한숨을 쉬는 키류
??? : ...뭐야 대낮부터 온갖 폼은 다 잡고.., 어이 키류.
키류 : ..! 이토우씨 아닌가.
작성자 - DEVILMAKELIE 수정 및 무단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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