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마 : 그나저나, 비 허벌라게 오는구마~
음? 이상헌데.. 시간이 이래 지났는데 아무도 올 생각을 안하고 말이제..
와카노? 그란 얼굴해가가.
무사시 : 아니..
마지마 : 뭐고, 신경쓰이는구먼
무사시 : 난 오늘....처음 사람을 베었다.
마지마 : 처음이라니... 너
고거였구만.. 그래서 자네가 무서워카는거였구먼
무사시 : 아니,그게아냐.. 그..... 반대다.
마지마 : 자네...
무사시 : 난 지금까지 사람을 벤다는게 더욱 무서운 일이라고 줄곧 생각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그 '공포'를 느끼지 않아..
그 유우키란 남자건, 그 부하들이건..
강한검앞에선..
무력할뿐.
..
난 새롭게 깨달았어
검이란 사람을 베기위한 도구라는걸.
즉, 진정한 검사란 서로 목숨을 걸고 피흘리며 검을 맞대고 싸우는...
마지마 : 무사시!........라고 했나, 당신
무사시 : 아아..
마지마 : 그람 안되제, 그건 살육에 맛 들인 자의 대사라 안카나....
무사시 : 살육에 맛 들인 자..?
마지마 : 그래, 사람을 베는 것 외에는
자신의 가치를 치켜세울 수 없는 인간...
그런 자는 밑도 끝도 없제...
그 옛날 내가 그랬꼬마...
무사시 : 에..?
대화가 끝나게 되면 다시 자유롭게 절주위를 돌아다닐수있다. 특별한게 없다면 다시 마시마에게 말을 걸자. |
-----------------------------------------------------------------------------
마지마 : ......
무사시 : 당신, 마루메씨에게 제의받기전 무슨일을 했었나.
마지마 : 검사로서, 여기저기 무사수행을 하며 여행을 다녔었제.
무사시 : 무사수행...
마지마 : 처음에는 그냥 순수하게 내 힘을 시험해보고 싶어
이 검사,저 검사에게 승부를 걸었다 안카나.
그 와중에, 사람을 베고, 상대의 목숨을 빼앗게되는 일에
아무런 망설임이나 죄책감조차도 사라지더군.
무사시 : 즉, 지금의 나와 같다는 소리인가.
마지마 : 그라제, 죽인 상대방의 수가 많아지믄 많아질수록,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게 가능해져.
검사로서의 격도 올라가는거라고 생각했었제..
무사시 : ..........
마지마 : 그래가가, 언제서부터인가 이름붙여진 별명이..
"살육마 고로하치"인기라......
무사시 : 살육마...라...
마지마 : 검의 길을 가기 위해서, 강한녀석을 이기고 이겨나갔제
아직 피도 안마른 애새♡ 앞에서 지 애비를 베어버린 적도 있었단카나..
무사시 : 뭐라고??!
마지마 : 자네도 이대로 간다카믄 내처럼 그래 될지도 모른다안카나..
무사시 : ..............
자아, 그럼 왜 마루메씨의 제의에 승락한거지?
마지마 : 돈이 필요했던기라...
작전이 성공한다카믄 엄청난 대금을 받을수있다카지 않나..
무사시 : 돈인가....
당신, 도쿠카와에 임관할 생각은 없는건가?
마지마 : 확실히,그 쪽이 편하긴 하제..
무사시 : 자,그럼 왜?
마지마 : 고향에 여동생이 있다아이가.
'우키요'라고 하는, 금마를 안 돌보믄 안된다 내는..
무사시 : 그렇군..여동생이 있었군..
마지마 : 마루메 나으리에게 보수를 받으면 近江(오우미)로 돌아가,
게서, 여동생이랑 같이 살 생각이었제..
무사시 : 검의 길은 그만 두는건가..?
마지마 : 내는 여동생을 위해서라카믄 칼을 버리든 머카든 상관없다아이가.
게다가 검의 길을 걷는다 한들, 누가 좋아라카겠노.
살해당한 인간, 그 가족들...
행복해지지 못하는 쪽이 더 많다 아이가..
무사시 : ................
---------------------------------------------------------------------------
마지마 : 내는 결국 지금 여까제 검을 버리지 못했제만서도
당신은 아직 되돌아 올수 있다 아이가.. 살육마가 되는 길로
빠져들기전에 얼른, 그만 두라카이 .
무사시쨩.
무사시 : 무리다..
마지마 : 머라꼬~?
무사시 : 나는 이미 예전부터 검사의 목표로 살아왔다.
......이제와서 고향으로 돌아간다해도 검을 버리고 살아갈수는 없어..
이미 뒤 늦었다네.
마지마 : 그치만서도, 앞으로 가야할길이 내와 같은 길이 될지도 모르제?
무사시 : 알고있어. 허나, 순수하게 좀 더 강한 자들과 싸워보고 싶네.
마지마 : 그라노, 카믄 됐다.
그치만서도, 이 세상이란거이 넓은기라서
천하무쌍이 될라카믄 갈 길은 멀고도 험하제.
무사시 : 각오는 되어있다.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